Dragonfly in progress _ oil
텀블러는 진짜 내 일기장 같아서 좋다
her ost -photograph (영화는 못 봤지만) 들으니 요번 만화 소재인 잠자리가 너무 그리고 싶었다 즐겁게 그림그리니 기뻐ㅎ
맘에들어서 기록으로 :) 혹 망쳐도 이걸 보면 즐거운 기분이 생각날 거 같아서.

Dragonfly in progress _ oil

텀블러는 진짜 내 일기장 같아서 좋다

her ost -photograph (영화는 못 봤지만) 들으니 요번 만화 소재인 잠자리가 너무 그리고 싶었다 즐겁게 그림그리니 기뻐ㅎ

맘에들어서 기록으로 :) 혹 망쳐도 이걸 보면 즐거운 기분이 생각날 거 같아서.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그때처럼 온몸으로 절망한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한 일은 두 번 다시 없었다고도 적어 두고 싶다. 말하자면 그렇게 엎드려 있던 나에게도, 곁의 아기 침대에 한쪽 손을 얹은 채 망연히 지켜보고 있던 아내에게도, 그런 그녀의 젊음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는 어떤 미소와 같은 감정을 품는다……' - 오에 겐자부로 작가의 말 중에서
내 인생의 소설 중 한 작품이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체험’. 이 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줄거리를 듣자마자였다. 아마 나와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에 끌렸나보다.
자기기만과 도피, 절망을 다루는 작가의 이야기는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하면 나올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주인공’버드’의 자기기만에 나의 모습이 보여서 순간마다 쿡쿡 찌르는 듯 했다. 깊은 절망은 개인적 체험이다. 어느 누군가의 깊은 절망을 보고 ‘누구나 겪는 일이야’ 라고 말하는 위로란 얼마나 오만인지. 그런 위로의 말은 당사자가 그 절망에서 겨우 나와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건네지 말아야 한다.
정말로 온 몸이 마비되는 절망을 잠시라도 겪은 사람이라면 이 책 속의 주인공에게 양심의 잣대를 절대 댈 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을 위해 아이를 살려내기로 한 급작스런 결말도 나는 당황 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엄청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여서 (나도 비슷했던 거 같다…)나중에 결말때문에 사람들이 말이 많았다는데에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저는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자와 수용하는 사람 모두를 개인과 시대의 아픔으로부터 회복시키고, 그들 영혼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에 겐자부로
이 말에 나는 느끼는 바가 크다. 나도 그림으로 나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그때처럼 온몸으로 절망한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한 일은 두 번 다시 없었다고도 적어 두고 싶다. 말하자면 그렇게 엎드려 있던 나에게도, 곁의 아기 침대에 한쪽 손을 얹은 채 망연히 지켜보고 있던 아내에게도, 그런 그녀의 젊음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는 어떤 미소와 같은 감정을 품는다……' - 오에 겐자부로 작가의 말 중에서

내 인생의 소설 중 한 작품이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체험’. 이 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줄거리를 듣자마자였다. 아마 나와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에 끌렸나보다.

자기기만과 도피, 절망을 다루는 작가의 이야기는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하면 나올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주인공’버드’의 자기기만에 나의 모습이 보여서 순간마다 쿡쿡 찌르는 듯 했다. 깊은 절망은 개인적 체험이다. 어느 누군가의 깊은 절망을 보고 ‘누구나 겪는 일이야’ 라고 말하는 위로란 얼마나 오만인지. 그런 위로의 말은 당사자가 그 절망에서 겨우 나와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건네지 말아야 한다.

정말로 온 몸이 마비되는 절망을 잠시라도 겪은 사람이라면 이 책 속의 주인공에게 양심의 잣대를 절대 댈 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을 위해 아이를 살려내기로 한 급작스런 결말도 나는 당황 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엄청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여서 (나도 비슷했던 거 같다…)나중에 결말때문에 사람들이 말이 많았다는데에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저는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자와 수용하는 사람 모두를 개인과 시대의 아픔으로부터 회복시키고, 그들 영혼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에 겐자부로

이 말에 나는 느끼는 바가 크다. 나도 그림으로 나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안녕 애매모호했던 나의 9월

10월이 되면서 내 마음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회사에서도 정리가 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백수가 되었지만 … 어쨌든 유급휴가여서 월급은 받아서 좋아해야하는 건가…? ㅎㅎ

그래도 당장 일을 구하려고 하니 도와주려는 언니들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위로해주는 친구들도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방법은 생겼는데 ‘돈’이 문제다. 만약 학원알바를 하면 생활비는 나오겠지만 돈을 모으지 못할테니 되도록 빨리 회사일을 찾아봐야겠다. 외주도 하고…무엇보다 공부도 해야하니까… 정말 복잡해졌다. 

그래도 깔끔하게 한 곳이 끝나면 다른 곳으로 갈 자유가 생겨서 좋은 거 같기도 하다.이건 마음의 문제도 비슷한 거 같다.

10월이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작지만 큰 고마움

불안을 떨며 맨땅에 헤딩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전부터 생각했던 곳은 아니었지만!

방법을 찾아내서 안도한 하루다. 누군가가 내가 아무런 도움도 안 주었는데도

선뜻 ”잘했어요. 잘 해낼 수 있어요. 도와줄게요!”

해주고 그 말을 듣는 건 진짜 진짜 너무 고마운 일이다.

무거운 짐을 들고 나오는 데 그 말이 내게는’지금까지 잘 버텼어요 잘 했어요’로 들려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나왔다.

그리고 오늘 수고한 나에게 상으로 나폴레옹 빵을 사줬다. ㅎㅎ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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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에 의해 시간이 생기니 나는 단순하니까! 그냥 그동안 읽고싶었던 책들을 많이샀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발언으로도 알려진 작가이다.

생각보다 얇은 책에 조금 당황했지만(왠지 유명한 작품은 다 두꺼울 것 같아서) 다 읽고나니 아 정말 딱 알맞은 분량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누가 이 책을 근래에 방영했던 드라마 ‘밀회’와 비교하던데… 나는 그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지만 그 비교는 정말 잘못된 것 임을 말하고 싶다.

이 책속의 인물인 시몽도 이해가 되고 폴도 이해가 되었다. 로제는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라 그냥 그랬지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상대를 사랑해주는 것과 사랑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텐데…폴은 사랑해주는 것이어서 시몽에게 동정이 썪인 쾌감을 느낀다. 그게 시몽에게는 슬픔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지만. 

나는 시몽과 폴 사이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되었다. 시몽만큼 사랑에 열정만 쏟는 것도 아니고 폴만큼 사랑의 깊은 고찰이 아직 있는 것 같지않다. 하지만 난 그 언저리에 있는 내가 좋다. 시몽같은 시기도 있었고 이제는 폴과 같은 시기도 올 것이다.

그래도 중요한 건 사랑에 솔직할 것. 결말이야 어쨌든간 이 두 사람 모두 사랑 앞에서는 솔직한 사람들이었다.